11/26-27
강릉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구 옴!
난 강릉이 정말 좋아
이 챕터에 있는 모든 음식은 강릉시장에서 겟하였음을 알림!
1. 닭꼬치
하나에 4000원. 주문하면 구워서 저렇게 용기에 담아주신다.
맛은 기본과 매운 맛이 있는데 나는 반반 섞어서 먹었다. 저번에 왔을 때 그렇게 먹었더니 아주 맛있더라고 ㅎㅎ
개인적으로 강릉시장 최애음식. 근데 난 원래도 닭꼬치 엄청 좋아한다. ㅋㅋㅋㅋㅋㅋ
2. 대게그라탕
3000원이었던 걸로 기억. 맛은 쏘쏘한데 시장에 왔으니 이런 것 한 번쯤 먹어줘도 괜찮은 것 같다.
구경 다니면서 들고 먹을 것으로는 적당 ㅎㅎ
그 대게고로케? 파는 가게에 있음. 고로케는 포장해서 숙소로 가져갔다.
3. 어묵
오뎅 너무너무너무 먹고 싶었다... 그냥 저기서 꺼내 먹고 돈은 알아서 내고 가면 된다.
내가 먹을 땐 꼬치당 500원이었는데 12월부터 600원으로 인상된다고 들었음. 사람들 먹고 가는 것 엄하게 잡지도 않으시면서 가격 올리시는 거 보면... 불가피한 결정인 듯. ㅠㅠ 담에 갈 땐 백원 짤짤이도 챙겨야징.
4. 아이스크림 호떡
존맛... 어우러지는 맛이 훌륭하다. 치즈호떡 등 호떡 종류가 많은데 아이스크림 추천.
이왕 먹을 거 다른 먹거리들 많이 섭취하고, 맨 끝에 후식으로 먹길 권장한다. 입가심으로 좋음 ㅎㅎ
5. 갖가지 고로케와 짬뽕빵
식어서 쏘쏘했는데 바로 먹었으면 맛있었을 듯...
야식으로 먹으려구 포장해왔지. ㅎㅎ
6. 족발과 이슬톡톡
기분 내고 싶어서 간만에 알코올 사옴 ㅋㅋㅋ
족발은... 원래 좋아해서 잘 먹었지만 강릉시장에서 굳이. 족발을?
굳이?... 같은 느낌이라... 다음엔 스킵하는 걸로
숙소는 비치크루즈 풀빌라
썬크루즈리조트 옆에 생긴 신관. 개인적으로 썬크루즈... 가보진 않았지만... 신관을 추천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유
1. 시설이 좋음 확실히 신관이라 엄청 세련됐고 쾌적하고
2. 매점이나 노래방 등 편의시설이 썬크루즈 본관에 있긴 한데 신관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가는 길 자체가 좋아서 번거롭게 느껴지지도 않음. 고로 신관은 편의시설과도 인접하되 조용해서 평화롭게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임.
3. 바다 예쁨 뷰 존좋
4. 그냥.....................좋음 닥 비치크루즈
개인적으로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여름:파라다이스호텔부산, 겨울:비치크루즈풀빌라 호캉스 추천함.
사실 파라다이스호텔 같은 경우는 나도 마지막으로 간 게 4년 전이라(...) 가물가물하다만 아주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으므로... 서비스도 좋고 시설도 좋고. 여름에 해변 쪽 거닐며 버스킹 소리 들으면 기분 끝내준다. 그 낭만을 아직까지도 잊지 못하거든 여름에 다시 부산 가는 게 소원일 정도로 ㅎㅎ 바다 좋아해도 바닷물에 직접 몸 담그는 건 싫어하는지라 호텔 내 야외스파에 들어가서 바다 감상하면 진짜 최고.
겨울에는 사실상 물놀이 자체가 불가능하다 볼 수 있지만... 그래서 필요한 게 호캉스 아니겠어요 쿄쿄 비치크루즈에서는 겨울에도 뜨끈한 물에 몸 담그는 것이 가능하다. 이어 올릴 사진 보면 알겠지만 동해안 내려다보며 인피니티 풀에서 노는 것이 가능함. 내가 숙박한 객실은 전용 풀이 있었기 때문에 더 좋았다. 물 온도도 기가 막히게 적당한데, 38도? 쯤 되는 것 같았음. 완전 뜨겁지도 미적지근하지도 않은. 찬 바람 맞으며 따뜻한 물에 몸 담그는데 너무너무너무 행복했음! 물이 떨어지는 곳에 턱 괴고 내려다보이는 파도 철썩대는 소리 들으며 한참을 생각에 잠겨있었다. 오래오래 잊지 못할 바다에 대한 나의 낭만.
아니...로비도 예쁨 다들 짐 두고 내려와서 사진 찍자고 하지만 아무도 내려오지 않아요 방이 더 좋으니까 ^^
엘리베이터도 통유리임 바다가 훤히 보이는데 너무너무너무 좋았어!!!!
저거 창문 너머에 풀장 있는 거 모르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실내에 목욕탕 있길래 아... 디게 낭만적이네잉... 근데 가족끼리 오면 못 쓰겠다... 하구 있었음
아악 진짜진짜진짜 좋아 최고 완전 최고
비치크루즈 쪽에서는 일출이 제대로 보이지는 않고 그 시간에 맞춰서 썬크루즈 전망대 쪽으로 가면 됨
근데 객실에서 봐도 ㅎㅎ 충분히 예뻐요
아래는 풀장에서 놀고 있으면 내려다보이는 뷰. 밤이 되면 파도가 강하게 더 높게 치고 아침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잠잠해진다.
정동진역 그냥 들어가려고만 해도 요금 받더라고요. 1000원인데 아주 괜찮은 것 같음 꾸준히 관리해서 황폐해지지도 않는데 그게 또 투머치는 아니라 적당한 운치와 낭만을 가지고 있는 역
이 날 날씨가 너무 완벽해서, 수평선이 칼처럼 뚜렷했다. 바다가 최고 푸르고 멋있고 아름다워서 사진에 전부 담기지도 않았던 날.
바다가 너무 좋아 바다를 보면 행복해~! 올해 바다 보는 여행 많이 다녀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