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자마자 일본 불매 플로우 터져서 올리지 못했던 기록들

이러나 저러나 내내 행복만 했던 여행기

사실 이제 와서는 내가 들렀던 곳 이름이 뭔지, 무얼 먹고 다녔는지조차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지만... 사진을 보며 느껴지는 대략적인 분위기조차 나를 몽글몽글하게 만든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일본을 너무 가고 싶어했는데

해외여행은 욕심 전혀 없었고 ㅋㅋ 그냥 일본을 가고 싶은 거였다.

도쿄, 오사카 이런 곳. 주로 도시 쪽?

가족 여행지로 삿포로를 선택했다고 하셨을 때는 사실 삿포로 문외한이라 엥?! 싶었는데 내가 그동안 바랐던 일본의 분위기랑은 다를지언정 여기도 너무너무 좋았다!

자연 경관이 너무 아름다웠고, 한적한 거리와 어우러지는 청량한 하늘이 너무 일본스러웠던...

음식도 입에 아주 잘 맞았다. 북해도는 유제품이 유명하다고 해서 호기심에 뷔페에서 요거트를 먹었는데 그 뭐라 하지 플레인 요거트? 하나도 안 단 거... 그거 원래 엄청 싫어했는데 거기서 너무 맛있게 먹었음...

일본 편의점 음식이야 말할 것도 없고. 인터넷에서 추천 제품 안 보고 그냥 눈에 밟히는 것 샀다. 스토로베리 쇼트 케익이었나 그게 진짜진짜진짜진짜 맛있어서 매일매일 사 먹음. 크림 종류 불호인데 그 크림 너~무 맛나서 다 먹어가는 게 아쉬울 정도였음 ㅠㅠ

 

가이드 투어였는데 자유시간이 많아서 좋았다 ㅎㅎ

추팔하니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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